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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마을 이야기(Europe)/프랑스(France)

[파리] 프랑스 예술의 정점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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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Museum du Louvre)

계 최대의 박물관이라고해도 쉽게 반론하기 힘든 파리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곳이다. 루브르의 방대함은 워낙에 유명한지라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카페왕조에서 가장 유명한 국왕 필립-오귀스트가 파리의 영토를 확장하면서 만든 요새가 루브르이다. 건설 초기엔 왕실 궁전의 역할, 역사관, 보물전, 그리고 감옥도 있었따고 한다. 루브르가 궁전으로 있을 때에 대해선 알려진바가 별로 없다고 한다. 단지 최소한의 인테리어만을 갖춘 군사적 요새였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궁전이긴 하지만 국왕이 거주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박물관의 처음 시작은 12점의 그림으로 시작해 지금은 30만점의 예술 작품들로 채워지며 18세기 말이 되어 현재와 같은 미술관이 되었다고 한다.


[루브르 지하철역]

오페라 가르니에를 지나니 파리의 중심지로 온듯 사람들의 수가 자꾸만 많아진다. 그것이 루브르역에 이르러서 정점을 찍는 것 같다. 세계최고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라서인지 지하철역의 모습도 심상찮다. 구슬들을 엮어 놓은 듯 특별한 모양이다.


[루브르 박물관]

디어 그 유명한 루브르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곳은 정면이 아니라 피라미드 광장의 바깥쪽이다. 이곳에서부터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 정면쪽은 얼마나 많겠는가. 정말이지 엄청난... 사람들 때문에 사진을 찍기 힘들정도로 가득 차 있다.



[바깥쪽 전체 모습]

조금 어설프게 붙어버렸다. 사진이 잘 안맞았나보다. 중간에 난 사잇길로 들어가면 루브르의 상징 피라미드가 나온다.

 



[피라미드와 천정조각]

사이로 살짝 보이는 피라미드가 웃음나게 한다. 훤~하게 완전히 다 보이는 것보다 이렇게 살짝 보이는게 더 보기 좋다. 박물관 내부도 아니고 바깥쪽 천정인데도 조각이 멋지다. 너무 어두워 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





 [리슐리관의 조각상들]

브르 중앙광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관광객들에게 맛보기로 보여주는 조각상들이다. 말그대로 맛배기인데도 어마어마함을 보여준다. 파리~ 썩 내키지 않은 여행지였는데 자꾸 내가 '헉~'소리를 내게 만든다. 기분나쁘게 말이야.



[루브르 앞 피라미드 광장]

ㄷ자형으로 생긴 건물로 정면에 보이는 것이 쉴리관, 왼쪽은 리슐리관, 오른쪽은 드농관이다. 전시관은 총 3층으로 꾸며져 있다. 누군가 루브르의 작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자지도, 먹지도 않고) 한 작품당 10초씩 본다해도 35일이 걸린다고 했다. 루브르의 첫 시작은 그리 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첫 개조는 1793년 프랑스 혁명때 였고, 1991년 혁명 200주년 기념하여 대대적 개축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의 모습으로 갖추어졌다고. 그때 어마어마한 작품들의 전시방법도 새롭게 했다고 한다.




루브르, 루브르 말로는 엄청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그 거대함이...
루브르의 많은 작품들이 다 해외원정에서, 전장에서 훔쳐오고 빼앗아온 것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는다. 나도 루브르의 그런 점이 썩 내키지는 않았다. 그런 불만을 가지고 루브르를 향했는데 여길 보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그런 생각조차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함에 놀라고 화려함에 겁먹어 버렸다. 아마도 훔친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있게 광고하고 자랑하는 프랑스인들의 뭔가에 질려버렸나보다. 그러면서 마음 한 구석에서 살짝~ '부럽다'는 생각도 든다. 에고고...




[피라미드와 함께]

도 루브르의 상징과 함께하며 휴식을 취해본다. 가족끼리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많고, 연못에 발을 담그고 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음... 물이 그리 깨끗해보이진 않두만. 차마 발을 담그진 못했지만 옆에 앉아있는 것으로 약간의 피곤이 씻겨져가는 것 같다. 
프랑스를 오면서부터 루브르는 내 여행경로에 빠져있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국내전시전도 많이 하고 있고, 요 근래 몇개의 전시회를 봤더니 그리 땡기진 않는다. 그래서 그것보다는 파리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것 중심으로 보는 것이 이번 여행의 지침이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전시관 관람은 제외시켰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데는 파리가 이번으로 끝이 아닐거라는 근거없는 확신때문이기도 하다. 어디서 나오는 확신인지... 대신에 내일의 멋진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프랑스 여행의 포인트이다.





기서부터 정점이 시작된다. 이틀 뒤 이 곳을 다시 찾았다. 그때 느끼게 된 파리의 진수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내가 느낀 파리의 진수,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진짜 파리다운 모습. 두 개의 개선문 사이에(실제로는 3개이지만) 오벨리스크, 그리고 샹젤리제 대로... 여기 서 있을 때만해도 몰랐다. 아니 이날 해가 질때까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런 일정 속에서도 그 핵심을 놓치지 않는 기회를 내게 주셨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동상들을 중심으로... 정말이지 유럽의 조각상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튀어나올 것 같고 손을 대면 그들이 쉬고 있는 숨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카루젤 개선문]

폴레옹이 자신의 승리를 기념해 로마 개선문을 본떠 만든 것이다. 부끄럽지만 파리에 개선문이 2개가 있는지 몰랐다(공부안한 티 너무 난다. ^^;). 처음보는 순간 '에게... 이게 그 개선문이란 말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왜소해보였다. 어쩌면 거대한 루브르를 보고난 바로 뒤니 작게 느껴질만도 하다. 약간의 실망을 가지고 세느강을 향해 간다. 어째 여기서 콩코드로 갈 생각을 안하고 세느강으로 갈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때부터 우리의 쌩~고생은 다시 한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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