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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마을 이야기(Japan)/간토(關東)

[일본] 가족여행에 준수한 도쿄 신주쿠 워싱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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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일본에서 일주일을 보내며 머물렀던 신주쿠 워싱턴 호텔!

이미 도쿄 여행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호텔이라 이용정보도, 사진정보도 넘쳐나는 나름 인기호텔이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은 본관과 신관으로 구성. 아무래도 새로만든 곳인만큼 신관이 공간적으로 좀 더 넉넉한 편이다.

우리가 묵은 곳은 본관으로 3층 프론트에서 예약확인 후 입실.

체크인 할 때와 체크아웃 할 때의 프론트가 분리되어 있어 빠르게 처리 가능한 점은 상당한 장점이다. 자동화 기기를 통해 자동체크아웃도 가능하다.

 

 

 

 

 

신주쿠 워싱턴호텔은 이미 많은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는 곳인데 웨딩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듯 하다. 계단에 있던 조형물이 주변과 그다지 어울리진 않았지만 나름 웨딩컨셉에 맞추려했던 것 같다. 2층 웨딩홀에서 바라보는 도쿄 시내의 모습이 꽤 멋지다.

 

 

 

 

 

 

촘촘하기로 유명한 일본호텔이기에 별기대없이 잠만 자면 된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넓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운인듯... 같은 트리플 룸인데도 객실의 크기가 서로 다르고, 배치 또한 달랐다. 아마 1-2인실은 여느 호텔과 같이 좁을 수도 있을 것 같다.

 

 

 

 

 

 

3개의 베드가 나란히 놓여있는 경우도 있었고, 트윈베드와 다른 방향으로 하나의 베드가 놓여있는 경우도 있었다.

총 3일을 묵으면서 2일간 묵고, 다음 이틀을 하코네에서 보내고, 또 마지막으로 1박을 한 곳이라 객실을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나름 응접세트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했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객실 창이다. 외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은 창이 촘촘히 박혀있다보니 뷰는 커녕 창문을 여닫는 것조차도 여의치 않았다. 창만 넓었다면 꽤 괜찮은 뷰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작은 창이 주는 답답함은 워싱턴호텔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만약 호텔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것들을 하려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실내화가 그리 쾌적해보이지 않아 사용하지 않은 것만 빼면 욕실과 어메니티는 고만고만~

샴푸나 샤워크림은 시세이도 제품.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 머무는 사람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조식 레스토랑.

실제로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음식이 맛있어라기 보다는 멋진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후한 점수를 받는 것 같다.

4곳의 레스토랑에서 일식, 양식, 뷔페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바쁜 시간대에 이용자가 분산된다는 것과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많은 사람들이 25층에 있는 뷔페(Manhattan table)를 찾기 때문에 이용자의 분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우리는 조식포함이었지만 비포함이더라도 결제(1500¥대)후 이용가능하다.

 

 

 

 

 

 

 

약간의 일식과 양식이 접목된 일본호텔의 보편식이다. 종류가 크게 다양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리를 안내해주고 음식을 가지러 간 동안 이렇게 자리를 픽스해준다. 식사를 즐기기에 참 좋은 뷰다.

바쁘게 오가는 차와 사람들 사이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꽤 즐길만 하다.

이 정도면 굳이 뷰를 보러 전망대를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살짝 했다. 물론 전망대에선 그 생각을 깨끗하게 잊고 있었지만. 여튼 워싱턴 호텔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레스토랑 뷰이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서 편하게 이용했던 또 한 가지는 짐보관서비스였다.

일정 중 가운데 3일을 하코네 일정으로 계획했는데 그 전날 예상하지 못했던 물건들을 구입하는 바람에 짐이 꽤 많아졌다. 또 가지고 간 모든 짐들이 하코네에서 필요했던 것이 아니어서 고민하던 차에 혹시나 하고 물어보니 우리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짐을 보관해주겠다(무상)는 것이다. 덕분에 무거운 모든 짐들을 호텔에 보관하고 가볍게 하코네로 떠날 수 있었고, 3일 후 안전하게 짐들을 되돌려 받았다.

 

어떤 호텔은 '당일보관' 또는 '○시간 보관'이라는 규정을 두기도 하던데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서는 그런 규정이 없어 너무 편리하게 이용했다.

 

 

 

 

 

아침, 호텔을 산책하다 만난 아~주 작은 신사.

요런 깨알같은 볼거리도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미소가 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격대비 괜찮은 호텔로 인정할 수 있겠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위치에 대한 부분이다.

어디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위치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을 듯 하다.

신주쿠역에서 가깝다고 되어 있지만 크게 가깝지 않으며(도보 10~15분) 특히 가방(캐리어)을 가지고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면 습기 가득한 여름날엔 꽤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큰 짐을 가지고 공항만을 오간다면 최적의 위치다. 바로 호텔입구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티켓 또한 프런트에서 구입, 좌석예약(※ 한국에서 공항버스 티켓을 구입한 경우 반드시 좌석예약을 해야한다. 아니면 제 시간에 못타는 상황 발생가능)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위치상의 장점이라면 도쿄시청이 바로 앞에 있어 무료 전망관람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패밀리마트를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다는 점도 장점!

참, 와이파이는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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