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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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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세비야, 스페인 광장이면 충분하다! ▲ 황금의 탑(Torre del Oro)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었다. 뭔가 어긋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버스로 4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세비야면 일탈의 욕구도, 여행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떠난 단 하루의 세비야 여행! 고민 끝에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는 세비야 반나절 워킹투어에 참석하기로 했다. 세비아 대성당에서 시작된 투어는 황금의 탑, 세비야 대학, 투우광장을 거쳐 종착점인 스페인 광장에 다다랐다. 역사이야기와 우스갯소리를 섞어가며 세비야의 저력을 이야기하던 가이드 덕분에 뭐가 사실인지, 뭐가 허구인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값어치 있는 프리투어였다. 세비야에 간다면 프리 워킹투어에 참여해보길 꼭 권한다(가이드 팁 5-10유로 정도로 멋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한국사람..
짧지만 강렬한 만남이 만들어낸 제주 문화거리, 이중섭 미술관 & 이중섭 거리 짧지만 강렬한 만남... 고작 1년 남짓의 제주생활이었을 뿐인데 그의 이름을 내건 거리(길)가 생겼다. "이중섭 거리" 이중섭 문화의 거리는 1996년 전국 최초로 화가의 이름을 건 거리가 되었다. 먹고 살기 바빴던 시절, 짧은 인생을 마감하고 간 화가의 존재감이 이토록 큰 반영을 남길거라 상상이나 했을까. 이중섭 미술관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이 길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만약 어떤 기대를 가지고 찾았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오히려 이중섭 거리의 끝에 있는 서귀포 올레시장이 더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큰 기대 없이 걷다보면 곳곳에서 만나게되는 이중섭에 관련된 짧은 에피소드와 그의 그림을 본딴 모형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이중섭 문화의 거리엔 카페들과 작은 ..
산소방울이 톡톡 터지는 듯 상쾌한 제주도 사려니숲길 2박 3일의 짧은 제주도 여행을 시작하기에 사려니숲길은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돈내코 원앙폭포의 청량한 색에 반에 돈내코로 향하던 길, 길이 참 멋지다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사려니숲이 있는 곳이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두번 생각않고 사려니 숲길에 들어섰다. 사려니숲길 탐방 사려니숲길 탐방은 교래입구에서 들어가거나 비자림이 있는 사려니숲길 안내소에서 시작할 수 있다. 전체 15km정도 되는 길이로 입구와 출구가 다를 수 있으니 여건에 따라 끝까지 가거나 돌아나오거나 선택해야 한다. 사려니숲길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 숲길과 붉은 오름, 물찻오름, 사려니오름 등을 오를 수 있으나 때에 따라 통제되거나 신청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사려니숲길 입구 주차를..
단양 8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도담삼봉, 그리고 석문 영월에서 대구로 내려오는 길에 살짝 찍고 온 단양의 도담삼봉. 첫 만남에서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올만큼 멋진, 가히 한국을 대표할만한 풍경이었다. 몇 일전 1박 2일을 보며 '눈에 익은 곳인데...' 했는데 바로 이곳, 도담삼봉이었다. 박보검이 함께해서 큰 이슈가 된 1박 2일의 자유여행지 중 한 곳이다. TV에서 보니 더욱 반갑게 느껴지더라는... 삼봉은 왼쪽부터 처봉, 장군봉, 첩봉으로 여겨졌다. 애첩을 가까이에 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보기 싫어 부인은 돌아앉아 있는 모습이란다. ㅎㅎ 장군봉에 있는 정자는 삼도정. 본래 영조때 지어진 정자가 있었으나 홍수로 유실되고, 지금의 정자는 1976년에 새로 만든 것이란다. 또 하나 재미난 것은 이 삼봉이 원래는 정선에 있던 것인데 홍수때 떠내려와 이곳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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