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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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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색다른 베트남 여행: 호이안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 by Vy's Market Cooking School)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호이안 구시가지로 향했다.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조금 색다른 체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한국에서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를 예약하고 온 터였다. 이불속에 파묻혀 있고 싶은 마음을 겨우 달래 길을 나섰다. 아침의 구시가지는 북적이던 오후와는 꽤 다른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쿠킹 클래스는 Morning Glory Cooking School이었는데 실제로 간 곳은 Vy's Market Cooking School이었다. 알고 보니 오너인 Ms Vy의 이름을 딴 곳으로 그녀는 호텔 1곳과 다수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그중에 호이안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모닝글로리가 있었다. 결국 주인이 같은 곳이라는 얘기.. 사업가 다운 그녀의 수완이 엿보인다...
호이안의 완벽한 아침 인사(골든 샌드 리조트 앤 스파) "어머! 얘들아~~" "얘들아, 일어나 봐!" 다급한 엄마 목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베트남에 온 뒤 물갈이로 힘들어하시더니 결국 큰 탈이 났나 보다 하며 벌떡 일어서는데 엄마의 손은 창 밖을 향하고 있었다. "저기 한번 봐!" ...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찬란히 빛나는 아침노을은 우리 가족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참을 바라보다 감탄사만 연발... 뒤늦게 밖으로 뛰쳐나간 우리는 아침노을의 끝자락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왜 아름다운 것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걸까? 그리고는 내일을 기약했다. 저녁부터 내일은 꼭 아침노을을 제대로 보리라 다짐하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내일! 역시나 약속이나 한 듯 붉은 빛은 푸른 하늘을 삼켜버렸고, 그 빛의 사투에 이끌려 해안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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