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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마을 이야기(America)/미국(USA)

세상에서 가장 큰 소도시 네바다(Nevada) 리노(R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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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타호에서 리노로 다시 돌아오는 길..

네바다는 오래 전부터 은광으로 유명했던 곳이라 "Silver Satate"라고 불린다. 지금도 광물채취를 위한 작업이 계속 되는 것 같다. 더 놀라운 것은 Silver State이지만 세계적으로 4번째로 많은 금을 생산하고 있단다. 사막은 아무 것도 생산할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무지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 카슨시티(Carson City) 철도박물관(Nevada State Railroad Museum)

 

 

 

▲ 네바다 주정부청사(Nevada State Capitol, Carson City)

 

 

라스베가스(Las Vegas)가 워낙 유명해 네바다의 주도가 라스베가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네바다주의 주도는 카슨시티(Carson City)였다. 리노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네바다 주정부청사.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놀랐지만 오히려 친근감 있어 좋아 보였다. Silver State를 상징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정부청사 천정 돔이 은색이다. 청사 국기가 조기형태로 달려있는 것은 총기 사건에 대한 추모의 의미라 한다.

 

 

 

 

 "The biggest little city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큰 소도시)" 바로 '리노(Reno)'다.

리노의 상징이라 리노를 홍보하는 대부분의 브로셔와 광고에서는 이 아치를 만날 수 있다. 리노에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하는 필수 스팟이다. 가장 크다는 것은 지리적 규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도시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하긴 라스베가스 보다 훨씬 더 먼저 도박과 자유이혼법제가 채택된 곳도 리노였으니 형님뻘 되는 셈이다.

 

 

 

 

 

리노의 상징 아치를 찾으면 또 하나 눈에 들어오는 것이 Whitney Peak Hotel에 있는 클라이밍 월(Climbing wall)이다.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나?'하고 고개를 드니 그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단다. 호텔 자체보다 클라이밍 월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리노에 있는 또 하나의 조형물 BELIEVE. 2015년 연말에 세워진 따끈따끈한 조형물이다.

"Believe in Reno Day"

이곳은 임시 장소이고, 봄이 오면 City Plaza로 옮긴단다. BELIEVE가 옮겨지면 트러키강(Truckee river) 주변의 예술구역(Art districk)이 또 하나의 핫스팟으로 떠오를 것 같다.

 

 

 

 

 

 

리노거리의 건물들은 호텔을 제외하면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호텔에서 봤던 서커스서커스 호텔의 네온싸인이다. 가까이에서 보니 더욱 거대하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호텔 건물들이다.

서커스 서커스(Circus Circus) 호텔과 연결되어 있었던 실버레거시(Silver Legacy) 호텔, 엘도라도(Eldorado) 호텔이다. 하나의 호텔로 보더라도 규모가 엄청난데 이것이 지하로, 지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얼마나 넓겠는가. 이 세 호텔의 객실만 4,000개가 넘는단다.

 

 

 

 

 

리노에서 마지막 밤은 풋루즈(Footloose)와 함께...

엘도라도 호텔에 있는 극장에서 매일 밤 7시, 토요일은 7시, 9시 30분 2회 공연을 한다.

 

 

 

 

 

생각보다 넓은 공연장에, 이곳을 찾은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다. 대부분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 이었지만...

전반적인 공연의 수준은... 사실 추천할 정도는 아니었다.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댄스뮤지컬인데 전문적인 쇼라기 보다 시골마을의 마을축제를 보는듯 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움이 드는 공연이었다. 하지만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중간중간 웃어가며 쇼를 즐기는 듯 보였다. 끝나고 나서는 배우들이 나와 관객과 인사하고 사진도 함께 찍어준다.

 

 

 

 

ⓒ 백상현(Sanghyun Baik)

 

ⓒ 백상현(Sanghyun Baik)

 

 

자고로 리노의 아치는 밤에 봐야 제 맛이라며 공연이 끝나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나갔다.

약간 심심한 듯 보였던 대낮의 아치는 반짝이는 모습으로 변신하고 새롭게 사람들을 맞이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했던 우리는 아치 아래에서 불쇼를 하기 시작했다. 소싯적에 자주했던 건데 오랜만에 하려니 너무 떨렸다는...

 

 

 

 

 

 

리노의 밤이 짙어지는 만큼 우리의 여행도 한층 깊어진다.

미국의 작은 도시 리노에서 커다란 추억을 담았다. 아마도 그래서 가장 큰 소도시가 아닐까...

 

 

 

손미나앤컴퍼니<싹여행연구소>: http://www.ssac.company/

네바다관광청(한국사무소): https://www.facebook.com/TravelNevada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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