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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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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쿠폴라(정상)에서 바라 본 로마시내의 모습 바티칸 투어의 마지막 코스, 멋진 city view를 위해 나도 쿠폴라로 올라간다. 베드로 성당의 돔을 본따 영국의 세인트 폴 성당, 프랑스의 앵발리드, 미국의 국회의사당이 만들어졌단다. 쿠폴라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입장권(7유로)을 다시 끊어야 한다. 줄을 서기 시작해서 약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쿠폴라에 오를 수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올라가는 내내 생각했던 그런 그림은 그릴 수 없었다. 후다닥~ 보고 후다닥~ 내려오기... 올라가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내 땀이여... 쿠폴라에 오르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로 어느 정도 올라간 뒤에 다시 걸어서 한참을 간다. 헤아려 보진 않았지만 587개의 계단을 올라간다는데 계단도 계단이지만 통로가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아서 더 힘들..
[바티칸] 세상을 울리는 예술품과 함께한 박물관 산책 바티칸 박물관은 여러개의 건물을 이어 시대적 또는 예술적 조류에 따라 분리하여 콜렉션(24개의 박물관)을 만들었다. 길을 찾다가 제일 먼저 들어서게 된 이집트 박물관에는 기원전 2400년 이집트 무덤에서 찾아낸 벽화 부조(입체도 아닌 것이, 입체가 아닌 것도 아닌 것이...)와 미이라(죽음의 서도 있다), 대리석 조각상, 도자기와 같은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시 나와서 오디어 가이드가 시작하는 지점인 피나코테카로 찾아갔다. 그래야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피나코테카는 회회관으로 15세기~19세기의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가득하다. 다 빈치의 미완성작 [성 제롬]은 발에 박힌 가시때문에 힘들어하는 사..
[바티칸]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경제적인 바티칸 여행을 한다. 지구상의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정식명칭: 바티칸 시국(La Citta del Vaticano)'이지만 아직까지 바티칸이 이탈리아에 있는 도시 중 하나로 인식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면적(크기)에 따라 나라와 도시를 규정하는 기준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맘 속에 깊이 박혀있나 보다(사실 우리동네도 작은 나라에 속하는데 크게 느끼진 못하는 것 같다). 유럽의 많은 작은 나라들이 면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작을지언정 생활수준이나 문화적 수준이 훨씬 높은 경우가 적지 않은데 말이다. 여튼 나는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그 나라, 내 정신적 지류의 원천이 되는 바티칸으로 향한다. 바티칸 시국(Stato della La Citta del Vaticano) 바티칸은 교황이 거주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
[Firenze] 학문과 예술이 집중된 피렌체의 변두리 피렌체를 오면서 계획했던 것은 오직 한 가지였다. 다른 것들은 시간이 되면, 여건이 되면 하는 것이지만 이건 꼭 해야한다고 다짐한 것이 바로 아카데미아에서 다비드를 만나는 것이다. 피렌체에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 이제야 나는 다비드를 만나러 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카데미아를 향하던 중 우연히 메디치가와 마주하게 되었다. 피렌체에서 메디치가의 흔적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그리 놀랄 것이 아니지만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수없이 산재해 있는 메디치가의 흔적들 가운데 시작이라 할만큼 의미를 가진 곳이다. 더 이상 피렌체에서 메디치가의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궁전으로, 예술품으로, 그들의 정신으로 피렌체를 장악하고 있는 그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 메디치궁(리카..
[Firenze] 예술을 통해 피렌체 정치를 보다(시뇨리아 광장). 시뇨리아 광장 중세시대부터 지금까지 피렌체의 중심지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시뇨리아 광장은 정치와 상업, 예술이 집대성되어 있는 곳이다. '시뇨리아(행정장관의 모임)'라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과거 정치인들은 이곳에 모여 정사를 토론하였고, 높이 솟아있는 베키오 궁전의 종탑에서 종이 울리면 시민들이 이곳으로 모였다. 지금은 종이 울리지 않지만 이른 시간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여행을 시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두오모와 세례당 사이로 난 칼차이우올리 거리를 따라 걸어나오면 피렌체 역사를 집대성 해 놓은 시뇨리아 광장이 나온다. 골목의 끝에서 만나는 광장은 가슴을 탁 트이게 하여 언제나 시원함과 후련함을 함께 가지게 한다. 피렌체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시뇨리아 광장에 들어서니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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