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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도시 비엔나에 못지 않게 공연이 많은 곳이 프라하이다. 헝가리와 비엔나에서 우연찮게 연주회를 관람할 수 있었지만 그것들은 계획하지 않은 것들이었고, 오기 전부터 마리오네트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 전에 블랙라이트 시어터에서의 공연을 볼 것인가, 마리오네트를 볼 것인가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프라하의 상징인 마리오네트를 선택했다.
프라하 성에 가기 전 이 길을 지나 카렐교로 향했다. 그때 우리의 발길을 잡는 한마디, '돈 조반니, 재밌어요. 오천원? 팔천원이랬나?' 여튼... 한국어로 표를 팔기위해 몇 마디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그리고 우리는 흥정을... 그래서 이곳에서 인형극을 보게 됐다. 우리나라 대학로 소극장공연 같은 느낌을 준다.
<공연장 입구와 티켓>
돈 조반니 장면들
한번씩 인형을 움직이는 손들이 튀어나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한다. 이것도 설정이라는 말이 있다.
모짜르트의 돈 조반니 공연은 체코 전통 목각인형인 마리오네트를 이용한 공연이다. 투박한 나무 인형이 섬세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공연이다. 중간중간 유머가 가미되어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을 재미있게 이끌어가고 있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재미를 즐기는데도 문제가 없다.
생각보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공연을 함께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연기자들>
마리오네트의 섬세함 뒤에는 이들의 피와 땀이 젖어 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돈 조반니
바람둥이 귀족 돈 조반니가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다가 결국을 벌을 받아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여러 여자 울리면 자기가 피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인가? 호호호~
모짜르트가 프라하를 위해 만든 오페라라고 하는데 내용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바람둥이 귀족 돈 조반니가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다가 결국을 벌을 받아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여러 여자 울리면 자기가 피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인가? 호호호~
모짜르트가 프라하를 위해 만든 오페라라고 하는데 내용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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