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키엔 호텔 입구>
1급 온천호텔로 운젠화산이 폭발했을 때 일본 천황이 머물며 피해복구 상황을 둘러보았던 곳으로 유명하단다. 혹시나하고 가져간 여행책자에도 소개된 호텔이었다. 호텔 로비에 천황이 왔다갔다는 기념싸인(?)도 있었다.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비록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노천탕은 바다를 향해 나 있어 바다풍경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고 (간혹 배가 들어온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금새 극복할 수 있었다-완전무시), 작은 냉탕은 시마바라에서 자랑하는 철분 온천수도 있다. 쇠냄새를 맡는게 조금은 거북한 감이 있었지만 물의 질은 좋았던 것 같다. 동행한 일행 중 아토피가 아주 심한 친구가 있었는데 2번의 온천욕으로 몸이 말끔해졌으니 말이다.
<호텔 로비>
<객실의 종이학>
여기서 묵을 때만해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나중에 나가사키에 가서야 알았다.
글의 내용은 이 종이학을 가져가고 약간의 기부(?)를 하라는 내용이다. 왜냐고? 그것도 나중에... ^^
이것이 일본 전통 다다미방이다.
약간 퓨전의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말로만 듣던 다다미방이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유카타까지.
이걸 입고 호텔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일본의 전통식 체험>
맛있어 보이는가?
한번의 경험은 할만하지만 한식으로 똘똘뭉친 내 입맛엔 달달한 것이 좀...
일본 전통식으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저녁식사.
일하시는 분들이 종종걸음으로 와서 황송하게도 무릎을 꿇고 접대해주었다.
<창으로 보는 아침풍경>
가기 전 마음은 저녁식사 후 동네 곳곳을 누비리라 굳은 맘을 먹었지만 온천을 하고나니 몸이 확~ 퍼지는 것이 그냥 자고 말았다. 그래서 여행책자에 체크까지 해가면서 준비했는데 둘러보지 못했다. 한살만 더 젊었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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