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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Sea passion hotel은 우리가 묵은 호텔은 아니지만 호텔 다음으로 많이 드른 곳이라 꼭 친구집에 가는 것처럼 익숙한 곳이다. 총 6번의 식사 중 이곳에서 3번의 식사를 했으니 그럴법 하기도 하다.
호텔 2층에 마련된 우미(Umi)는 타이틀은 일식당이지만 한식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는 바(bar)형식의 좌석들이 있고, 뒤쪽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자리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배치된 모던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을 가진 곳이다.
식사를 기다리며 바라본 창 밖의 모습은 팔라우의 모습을 잠시도 잊지 말라고 팔라우를 작게 옮겨놓은 것 같다. 울창한 숲과 해맑은 바다, 드높은 하늘과 구름들... 한 장의 그림처럼 이 창가에서 팔라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어 더 반가운 모습이다.
<우미의 한식메뉴판>
여튼 중요한 건 한식으로 이루어진 우리 밥상이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창 밖으로 봤던 풍경이 궁금해 아래로 내려가 봤다.
음~~ 우미의 반찬들에 조개살이 많이 나오던데 혹시 이곳에서 수급하는건 아닐까? ㅎㅎ
우미(Umi)의 대표 메뉴, 일식!
그래도 명색이 일식전문식당인데 일식은 맛봐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일정 중 하루는 저녁식사로 일식을 제공해주었다.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테이블이 가득해 더 이상 놓을 자리가 없을 만큼 푸짐한 음식들이 나와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할지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그래도 행복했던 저녁 식사다.
갓잡아 온 듯한 싱싱한 색을 지닌 각양각색의 모듬회. 참치도 있고, 또.... 여튼 이름은 모르지만 맛났던 저녁식사. 이럴 땐 사진 찍는게 너무 괴롭다. ㅎㅎ
레몬을 올려주는 우리와는 다르게 오렌지를 올려준다.
조갯살로 만든 볶음. 볶음으로, 찌개의 재료로, 유난히도 조개로 만든 음식들이 많았던 우미.
정말이지 앞바다에서 채취한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니까~~~~ ^^
이렇게 말이다. 처음 이 껍질을 봤을 땐 '진짜 크다!'를 연발했지만 바다 속에서 대왕조개를 보고 나서는 '음~~~ 별로... 좀 작네!'라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다.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쥐~
찌개에도 조갯살이 가득~ 말 그대로 오늘은 해양식 식사다.
조개관자 회? 관자를 얇게 썰어놓으니 저런 모양이 된다.
맛있게 먹는 방법? 회는 싱싱할 때 빨리 입으로 넣어버리는게 상책이다. ㅎㅎ
이것이 전문가들의 포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빨리 맛보는게 정석이것만 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의 본분을 늘 잊지 않고 어디서든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열성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원정대원들. 내게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이런 모습 조차도 신기하다.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좋기도 하고... 이 인연이 잘 이어져야 할텐데...
돌아오기 바로 전이자 팔라우에서의 마지막 식사. 처음처럼 한식이었지만 찬은 조금 달랐다.
마지막으로 반가웠던 시간들을 추억하자며 건배를 하는데 여기서도 찰칵! 찰칵! 이번엔 나도...
모두들 한바탕 웃어버렸다. 그리고 언젠가 카메라 없이 즐길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정말 달고 맛있었던 오렌지. 아무리 달아도 약간의 시큼함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의 오렌지는 단맛만 가득 지닌 맛있는 오렌지다. 평소 그리 즐기지 않음에도 자꾸 손이 가는 오렌지!
Sea passion hotel은 먹거리 말고도 팔라우 관광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념품점이 있어 여행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사실 다른 곳에선 여행을 추억할 만한 기념품들을 사기가 힘들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원하는 것들을 선택할 수 있는 이곳이 괜찮을 것 같다. 기념품 아이템은?? 곧 알려드립니다~~~ ^^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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