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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All Review

내 곁의 작은 카페-네스프레소(Nespresso) 캡슐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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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만난 네스프레소(Nespresso) 부티크.
저의 오랜친구가 극찬했던 커피라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오랜 여행에 짐이 될 것 같아 한참을 서서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와야해서 안타까웠는데 3달쯤 전에 저도 캡슐머신을 하나 들여왔습니다.

최근 들어 여러 종류의 캡슐커피와 머신들이 많이 나오던데요. 가격대도 처음 나왔을 때보다는 많이 낮아지고 캡슐도 쉽게 접할 수 있긴하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운 가격인듯한 느낌이 아주 가시진 않네요. 몇 달을 벼르다가 저에게 좋은 일이 있어 제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구입하게 되었지요.

혹시나 캡슐커피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이나 구입을 고민하신다면 도움이 되고자 간단한 내용을 올립니다. ^^
그 중에서도 돌체 구스토, 카피시모, 일리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압도적으로 네스프레소를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네스프레소로 결정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대구에는 아직 부티크가 없어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저희 가족 모두 얼마나 도착하기를 기다렸는지...
저녁에 도착한 택배를 어머니께서 더 반갑게 받아 개봉하시네요. 사실 저의 커피사랑은 엄마에게서 고스란히 받았다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완벽한 커피 매니아시죠. 안타깝게도 요즘은 그 커피를 마시지 못해 넘 아쉬워하시지만요.



생각보다 크지 않은 박스에 싸여온 머신(에센자 D101)은 16가지 그랑크뤼(캡슐)과 함께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머신을 구입하고 16가지 커피를 모두 맛보고 취향에 맞게 선택하도록 돕는 취지인 것 같네요.



머신은 앞, 뒤, 위.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단 처음이니 머신 내부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뒤 맛난 커피를 내려 봅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가 다른 머신들과 차이를 가지는 점이라면 그랑 크뤼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겁니다. 기본 16종류의 그랑 크뤼는 아로마향과 커피강도를 다르게 하여 독특한 개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마시고자하는 커피의 유형(룽고,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또는 라떼 등)에 따라 적합한 커피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시기에 따라 Limited Edition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한정판이라 할 수 있지요. 처음엔 잘 몰랐는데 함께 동봉되어 있는 그랑 크뤼 메뉴를 보고 맛을 보면 다른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 캡슐을 넣은 뒤 잠금장치를 누르고 물의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에스프레소, 룽고(일반적으로 말하는 아메리카노)로만 설정(양쪽 버튼)하면 알아서 물의 양을 맞춰주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조금 더 오래 누르면 물의 양도 많아집니다.


요렇게 해서 뽑은 첫번째 커피가 바로 아메리카노입니다.
일단 향부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크레마도 두껍게 깔렸네요. 아~ 모카포트를 사용할 땐 크레마 뽑기가 넘 힘들었는데 이러헤 쉽게 나오다니...


요즘 해외구매대행으로 커피머신을 파는 곳도 많지만 네스프레소 클럽의 상품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에어로치노 5만원 할인권을 함께 받을 수 있어서였습니다. 지금처럼 찬바람 부는 겨울에는 우유거품이 가득한 카푸치노를 즐겨마시는 터라 제겐 무엇보다 반가운 선물이죠. 사실 모카포트에 에어로치노만 구입해서 사용할까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오랜 생각 끝에 두 가지를 한꺼번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할인권을 사용해서...



에어로치노의 거품은 농도가 짙어서 제가 거품기로 내는 우유거품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폭신폭신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으로 커피를 마신다고나 할까요. ㅎㅎ 에어로치노는 카푸치노 거품기로도 사용할 수 있고, 라떼를 만들 수도 있어요. 그리고 따뜻한 우유가 먹고 싶을 때 적절한 온도로 우유를 데울 수도 있답니다. 물론 여름엔 시원한 거품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만나면 이렇게 매력적인 커피가 됩니다.


16가지 커피를 모두 맛보고 난 뒤 입맛에 맞는 몇 종류의 그랑 크뤼를 골라 구입하려 했으나 머신 구입 후 첫 구매 1회에 한정하여 welcome pack Box구성(사은품 포함)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조금 무리를 해서 welcome pack을 구입했지요. 1Box를 사면 정사각형으로 된 Cube glass collection을 사은품으로 주고, 2Box를 구입하면 wood box를 준다지만 아무래도 2Box는 양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그래서 포기~
네스프레소 클럽에 전화(또는 방문)로 주문해야만 구입할 수 있고, 캡슐을 이미 구매하면 welcome pack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잘 생각해보고 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인터넷에선 구매할 수 없습니다.



커피향과 맛은 두말할 필요없구요. 골라먹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캡슐의 가격은 800~900원대. 유럽현지에서 구입하면 500원대인데 바다와 하늘을 건너니 가격이 이렇게 훌쩍 뛰어버리네요.


몇 일전 네스프레소 클럽 카드도 도착했네요. 이젠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주문하면 됩니다. ㅎㅎ

3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첫번째 구입한 캡슐을 먹고 있으니 어찌 생각하면 그리 비싼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부담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좋은 것이 밖에서 차마실 약속 않고 집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으니 그런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허리띠 쫘악~ 졸라 매야하지만요. 그래도 제게 준 선물이라 기분좋게 마시고 있습니다.

  ▶ 네스프레소 클럽: http://www.nespresso.com
  ▶ 네스프레소 클럽 쇼핑몰:
https://boutique.nespresso.com/kr/caps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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