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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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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 관한 열 가지 질문 나눔에 관한 열 가지 질문 저자 안철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1-12-2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우리 시대 멘토 11인이 이야기 하는 '나눔의 미래’!누구도 대... 11인의 우리 시대 멘토 ㅣ 김영사 제목이 길다. 제대로 정리하면 가 제목이 되니까. 이 책의 내용들은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나온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나눔'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함께 이야기한다. 이 책이 이렇게 나오게 된 이유, 즉 핵심은 바로 박경철 원장의 말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는 우리 시대가 가지고 있는 나눔의 방향과 지금 이런 나눔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다면, 이제는 특정 개인의 선의에 의해서 기부금을 내는 것..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저자 심상정 (엮음) 지음 출판사 양철북 | 2011-12-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한국 사회 대표 지성들이 말하는 부모 교양의 새로운 기준!우리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에서 열렸던 시민 교양 프로그램의 강의록을 엮은 책이다. 책 제목에 이끌려 손에 잡게 되었고, 쨍쨍한 저자들의 이름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무거운 이야기를 결코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지조없이 흔들리는 가벼움도 아니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그래서 혼자서 되뇌이게 되는 그런 깨알같은 글귀들이 내 마음을 울린다. 때론 2-3번을 다시 읽으며, 꼭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많은 이야기들이다. 아~ 우리 동네에서도 이런 귀한 교양강좌를 ..
통섭의 식탁 통섭의식탁최재천교수가초대하는풍성한지식의만찬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최재천 (명진출판사, 2011년) 상세보기 '통섭(通涉)' 막힘없이 여러 사물에 두루 통함. 지식의 대통합. 우리 사회가 통섭을 이야기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학문의 통섭은 멀게만 보인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 은 내 마음을 빼앗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읽는 내내 '낚였어~ 낚였다'를 되뇌였지만 말이다. 사실 엄밀히 말해보면 '낚였다'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는 충분히 '통섭'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으니 말이다. '과학자'라는 그의 입장에서 인문학, 사회학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이 사회가 달리 보인다. 작년 연말부터인가? EBS에서의 강의를 들으며 그에게 매력을 느꼈었다. 그..
철학콘서트 철학콘서트 카테고리 인문 > 철학 지은이 황광우 (웅진지식하우스, 2006년) 상세보기 몇 해전 데리고 온 녀석인데 이제야 마침표를 찍었다. 다른 책들 사이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다보니 정말이지 끝없이 밀렸던 것 같다. 2권으로 엮인 책이지만 일단 1권부터... 철학은 내 평생 과제가 될 것 같다. 볼 때마다 새롭고,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지만 세상을 알아가는 뿌리이기에 멀리할 수도 없다. 는 연극무대에 선 철학의 주인공 10명에게 돌아가며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그들의 세계를 열어주는 일종의 옴니버스 드라마다. 표지에도 밝혔듯이 '재미있는 교양서'라는 타이틀에 맞게 한 사람의 철학적 견해를 깊이 있게 따라가지는 않지만 종합적이면서도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예시와 대화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유럽, 작은 마을 여행기 유럽작은마을여행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지은이 조광열 (할라스, 2012년) 상세보기 ▶ 비밀스러운 나만의 여행을 꾸미고픈 욕구를 자극하는 여행기 여행기를 읽는 이유는 정보를 얻기 위함도 있을 것이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있을 것이고,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기 위한 모티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여행기를 읽게 되지만 이번 는 추억과 호기심, 두 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도시나 유명 도시들로의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내가 좋아하는 것과 선택하게 되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탓도 있지만 남들이 다녀오지 않은 곳을 다녀왔다는 묘한 쾌감이 내게는 포기할 수 없는 여행의 기쁨이 되기 때..
사회적 자본 사회적자본1%vs99%누가양극화를만드는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KBS 사회적 자본 제작팀 (문예춘추사, 2011년) 상세보기 작년 연말즈음 KBS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라는 3부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시간을 기억하고 꼭 시청하려 했으나 잊어버렸고, 아쉬워하는 찰나 책으로 출판된 것을 알게 되어 읽게 된 책이다. "사회적 자본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책 읽기는 시작되었다. 먼저 답하자면... "신뢰관계의 형성에 따른 거래비용의 감소와 효용의 극대화(콜만Coleman-미국 사회학자)" "참여자들이 협력하도록 함으로써 공유한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성취하게 만드는 신뢰와 규범, 네트워크와 같은 사회조직의 특징(로버트 퍼트남Robert Putnam)" "사람들이 협력할 수 있게 도와주는 ..
일본열광 일본열광문화심리학자김정운의도쿄일기&읽기 카테고리 역사/문화 > 동양사 지은이 김정운 (프로네시스, 2007년) 상세보기 또 김정운이다. '이 정도면 내 독서편식('편독'이라 해야하나?)도 대단하다'라고 하려 했으나 겨우 3권의 책을 읽고 그리 얘기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어쨌든 그의 대표 저서는 대부분 읽은 듯 하다. 안식년을 떠난 그가 돌아와 또 한 권의 책을 펴내기 전엔 말이다. 늘 그렇듯이 그가 열광하는(?) 주요 심리학 이론으로 일본사회를 읽어내려간다. 주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 피아제의 심리사회이론, 비고츠키의 사회문화적 이론('놀이', '여가'에 대한 이전의 책들에서는 많이 언급되었지만 이번 책에서는 그리 중요하게 언급되지 않는다) 등이 언급된다. 간간히 비트겐슈타인도... 그..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시속4킬로미터의행복바쁜마음도쉬어가는라오스여행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 해외여행 지은이 김향미 (좋은생각, 2011년) 상세보기 요즘은 책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이 재미도 쏠쏠~하다. 책으로 만나기 전, 좋은생각 메일 서비스를 통해 먼저 만났었다. 전체를 다 보진 못했지만 우연히 읽은 한 꼭지에 반해 여행기가 올 때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제 그렇게 하루하루를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이렇게 책으로 엮어 나왔으니 말이다. ^^ 슬로우 푸드~ 슬로우 시티~ 슬로우 리더십~ 슬로우 트래블~ 요즘 세상은 빨리 변하는 것들에 싫증을 느꼈는지, 아니면 한 때의 유행인지 '슬로우(slow)'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하지만 굳이 이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모든 것이 슬로우가 되는 곳이 바로 '라오스'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노는만큼성공한다지식에듀테이너이자문화심리학자김정운교수가제안?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김정운 (21세기북스, 2011년) 상세보기 김정운교수가 명작 스캔들에 나왔을 때 그저 매스컴을 통해 인지도를 적당히 얻어 가려는 그런 사람으로 봤다(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이전에 그랬던 사람들에게 우린 너무 많이 속아왔다). 그런데 간간히 던지는 말 한마디가 잔 여운을 만들어대면서 그의 얼굴이 내 기억에서 짙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아봤다. 익살스러운 그의 모습과 맞춤하듯 지어진 그의 연구소 이름이 여러가지문제연구소란다. ㅎㅎ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다루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나오지 않는다. 그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였다. 그가 주장하는 바는 첫번째 책에서나 이번 책에서나 ..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빈에서는인생이아름다워진다문화여행자박종호의오스트리아빈예술견?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기행 지은이 박종호 (김영사, 2011년) 상세보기 다음(Daum)카페 이라는 카페에서 도서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이다. 9월즈음 받은 것 같은데 이제야 읽은걸 보면 지난 한해 정말 게을렀었나 보다. 박종호의 기행기는 이탈리아 여행기였던 을 읽었던지라 두 말 않고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내 손에 들어왔다. 나의 첫번째 유럽은 동유럽 3국, 즉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였다. 동생과 여름휴가를 계획하다가 의도하지 않게 일이 이렇게 커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계획도 없이 그곳으로 향하게 됐다. 헝가리는 당시만 해도 한국인 여행자들이 별로 없었고, 정보도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다음 여정지였던 빈(비엔나)은 달랐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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